LG전자 터치불량 'G2' 일부 무상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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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LG전자가 액정화면을 터치해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스마트폰 ‘G2’ 일부 제품을 자발적으로 무상 수리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G2를 구입해 사용하던 중 액정화면 터치불량으로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례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한 결과, 일부 제품의 내부로 수분이나 땀 등의 이물이 들어가는 경우 터치를 감지하는 부품이 부식돼 터치를 해도 작동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LG전자에 무상 수리 시정조치를 권고했고 업체가 이를 수용했다.

무상 수리 대상은 2013년 8월 7일부터 판매한 3개 모델(LG-F320K, LG-F320L, LG-F320S)의 제품 중 액정화면 터치불량이 발생하는 제품이다. 다만 외부 충격으로 인한 화면 파손, 침수, 사설업체에서 수리를 하고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무상 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사용 중 액정화면이 터치불량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LG전자(전화 1544-7777)로 연락해 무상 수리를 받도록 당부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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