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버려지는 아기들, 그 부모들의 사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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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버려지거나 팔려가는 아기들을 향해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제작진은 먼저 ‘베이비 박스 (baby box)’를 관찰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는 산모가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만든 작은 상자다. 유기되는 아기들의 안전을 위해 마련된 베이비 박스에 최근 경제 불황으로 해마다 아기들이 늘고 있다. 제작진은 14일간 잠복 취재를 하며 아기를 버리는 부모들과 인터뷰를 시도한다. 17세 여고생부터 20대 미혼부, 할아버지까지 아기를 버릴 수 밖에 없었다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 인터넷으로 아이들을 사고 파는 충격적 현장을 고발한다. 경제적 어려움 등 형편상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과 불임으로 아기를 가질 수 없는 사람들 간 불법 개인 입양이 인터넷상에서 심심찮게 이뤄지고 있다. 제작진은 개인 입양을 알선하는 브로커와 접촉했다는 한 산모의 증언에 따라 한 30대 여성을 만나게 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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