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경하고 장구 배우고 … 14개국 문화인사 한국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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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각국을 대표하는 문화계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사장 최정화·사진)은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2015 문화소통포럼(CCF)을 개최한다. 인도 출신의 축제 기획자 산조이 로이 팀워크아츠 대표, 프랑스의 장 오숑빌 샤또 샹보르성 대표, 중국의 왕준 상하이 국제 예술제 대표, 러시아의 국영TV 채널 앵커 이리나 샤라포바 등 14개 국 문화계 인사 14명이 이번 CCF2015의 초대를 받았다. 한국 대표로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46)이 참가한다.

 CCF는 2010년 시작돼 올해로 6번째다. 참석자들은 이번 CCF에서 인력거로 북촌을 돌아보고 가로수길·강남역·코엑스 등 강남의 주요 번화가를 방문한다. 국립국악원에서 장구를 배우고 밤에는 창덕궁에서 가야금 연주를 듣는다. 마지막 날에는 ‘스마트 시대의 문화소비’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각국 대사와 유력인사 등을 초청해 ‘문화소통의 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정화 CICI 이사장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각 국가 간 쌍방향 문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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