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경과 함께한 신문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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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아 진행된 신문콘서트의 올해 마지막회를 뮤지컬 배우 임태경(43)씨가 장식했다. 24일 마포구 홍익대 앞 롤링홀에서 진행된 8회 신문콘서트에서 임태경 씨가 게스트로 나서 2030세대 관객들과 만났다.

임태경 씨는 무대에 올라 “20대엔 선택의 기로에 서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늘 고민하고 괴로워했다”며 “되돌아보면 정답을 찾아 이성적인 판단을 했을 때보다 정말 내 가슴이 시키는 일을 했을 때 후회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40대를 왜 ‘불혹(不惑)’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며 “젊을 땐 무대 위에 올라 실수를 하면 ‘사람들이 비웃을 것’이란 생각에 괴로워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실수를 해버렸네. 다음엔 하지 말아야지’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는 법을 찾고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며 “청춘들도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삶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태경씨는 ‘그대의 계절’ ‘한사람’ ‘Love Theme’ 등의 곡을 불렀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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