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 감정을 흔드는 음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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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연주되는 음악은 잘 안 듣는 편입니다.
새로운 작품을 듣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니까요.
그런데 얼마 전 이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와 어쩔 수 없이 듣게 됐습니다.
정말 아름답더군요.
대중적인 곡이 괜히 대중적인 게 아닙니다.
사람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뒤흔드는 음악입니다.
격랑과 후회, 체념, 분노. 온갖 감정이 떠오르는 음악입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템페스트' 3악장을 오늘 아침에 추천합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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