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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내리자마자 내 차가 기다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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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찾는 개별여행객 사이에서 렌터카 여행이 유행이다. 사진은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미국 국립공원을 여행할 때는 직접 차를 모는 게 가장 편하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북미(미국·캐나다) 지역을 여행할 때는 자동차 핸들을 직접 잡아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보다는 자가 운전 문화가 보편적이어서다. 특히 국립공원이나 도시 외곽 지역을 여행할 때 렌터카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week&은 최근 미국 국립공원을 취재하면서 허츠 렌터카를 이용했다. 허츠는 1918년에 설립된 미국의 대표 렌터카 회사다.

전 세계 140여 개국에 1만1000개의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고, 보유 차량은 55만여 대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1700개 공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eek&이 미국 국립공원을 취재하면서 소도시나 지방 공항을 이용할 일이 많았는데 어김없이 허츠 렌터카 영업소는 운영되고 있었다. 허츠는 소형차부터 SUV, 럭셔리 세단까지 최신 모델의 다양한 차량 보유하고 있다. 보유 차량이 많다 보니, 대여 지점과 다른 지점으로 차량을 반납해도 추가 금액이 없는 경우가 많다.

허츠 렌터카는 골드 플러스 회원을 위한 별도의 창구(오른쪽)를 운영한다. 미리 차량을 예약하면 창구에 들를 필요도 없다. 전광판에 예약자 이름과 주차 구역이 적혀 있다.

허츠 렌터카를 이용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게 있다. 무료로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골드 플러스 리워드(Gold plus rewards)’ 회원으로 가입하는 거다. 회원이 되면, 공항에서 영업소에 들르지 않고 바로 예약해둔 차를 받아갈 수 있다. 규모가 작은 영업소의 경우, 바로 차를 받아갈 수는 없어도 회원 전용 창구에서 신속하게 수속을 할 수 있다.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나 여행 성수기에는 영업소에서 많은 시간을 낭비할 수 있어 반드시 가입하는 게 좋다.

허츠 렌터카는 운행 거리가 많지 않은 최신식 차량을 제공한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이용한 쉐보레 이쿼녹스.

실제로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이용해 봤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렌터카 영업소 앞으로 갔더니 전광판에 예약자 이름과 주차 위치가 적혀 있었다. 바로 뒤쪽에 있는 주차장, 회원 전용 구역에 깨끗한 최신 차량이 준비돼 있었다. 공항에 내려 짐을 찾은 뒤, 시동을 걸고 공항을 빠져나가는 데까지 10여 분 밖에 안 걸렸다.

오른쪽에 골드 플러스 회원을 위한 창구가 마련돼 있다. 사진은 옐로스톤의 관문 잭슨홀 공항.

골드 플러스 리워드 회원이 되면, 또 다른 혜택이 있다. 50여 개 영업소에서는 준비된 차량 외에 다른 선호 차량을 고를 수 있고, 상위 기종의 차로 무료 승급도 해준다. 회원만을 위한 특별 할인 정보도 이메일로 보내준다. 가입은 한국어 웹사이트(hertz.co.kr)에서 하면 된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마주친 바이슨.

허츠 렌터카는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운영한다. 영어가 서툴러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어 통역 지원 서비스가 있다. 렌터카를 이용한 뒤에는 마일리지 적립도 잊지 말아야 한다. 허츠 렌터카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70여 항공사, 체인 호텔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1600-2288

글·사진 = 최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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