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전합니다"… 대한항공, 중국ㆍ일본 관광객 붙잡기 총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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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호텔신라ㆍ서울시ㆍ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손잡고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로 위축된 중국ㆍ일본 관광객 수요 회복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베이징ㆍ상하이를 비롯한 18개 중국 취항 도시 소재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300명을 초청해 8~21일 중 2박 3일 일정으로 무료 국내 여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여행단은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 삼청동ㆍ경복궁ㆍ명동과 신라면세점ㆍ삼성 딜라이트 체험관 등을 둘러본다.

대한항공이 항공권을, 호텔신라가 숙박을, 서울시ㆍ한국관광공사가 관광 가이드와 차량, 관광지 입장료를 부담하는 식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부터 동남아ㆍ일본 지역 여행사 대표를 대상으로 한 무료 국내 여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7일 18개 중국 지점장을 서울 공항동 본사로 소집해 관광객 유치 전략 회의를 연다. 15일에는 베이징으로 건너가 8개 현지 여행사 대표를 만나 한국 방문 협조를 요청한다.

일본 관광객을 붙잡기 위한 노력도 펼친다. 대한항공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 아오모리현 지사와 일본 여행사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대해 ‘아오모리 취항 20주년 기념 리셉션’을 개최한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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