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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경선 사망…"단돈 몇만원이라도 스태프 챙겨주던 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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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으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중견배우 한경선이 끝내 사망해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인의 절친 배우 김윤경의 애도가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배우 김윤경은 4일 한 매체를 통해 “본인도 여유롭지 않으면서 주머니에 있는 단돈 몇만원이라도 배고픈 스태프들에게 항상 밥 먹으라고 챙겨주고, 길 가다가도 박스 줍는 할머니들을 그냥 못 지나치고 늘 뭐라도 주고 선행하는 분이셨다”며 애도을 말을 전했다.

김윤경은 이어 “나에게 항상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선배였다. 정말 살아있는 천사였다. 그 마음이 한결같고 연기에 대한 의지가 대단했다. 배우처럼 예쁘고 화려하게 살다갔다. 깨끗하고 힘들지 않게 떠났고, 불꽃처럼 화려하게 살다갔다”고 덧붙였다.

4일 고인의 관계자에 따르면 뇌출혈로 의식 불명 상태였던 고인은 이날 0시 숨을 거뒀다. 향년 53세. 관계자는 “고인이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았다”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31호에 마련됐으며, 장지와 발인은 미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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