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동국제강] 연 400만원씩, 이공계 대학생에 장학금 12년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7면

올해 창립 61주년인 동시에 철강사업 통합 출범 원년을 맞은 동국제강은 그룹사나 송원문화재단과 연계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동국제강의 창업자 장경호 회장은 1975년 당시 사재 30여억 원(현재 시세 3000억 원)을 사회에 헌납하며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섰다. 창업자의 뜻은 2대 장상태 회장과 3대 장세주 회장으로 이어오며 나눔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

장상태 회장은 1996년 100억 원을 출연해 송원문화재단을 설립,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장세주 회장은 송원문화재단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매년 재단 출연금을 늘렸다. 현재 자산이 약 426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현재 송원문화재단은 장학사업, 불우이웃 지원사업, 문화 및 학술연구사업 등의 분야에서 매년 10억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공계 대학생 장학 사업을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장학생들은 졸업 후 동국제강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 동국제강의 이공계 장학사업은 지방 대학생 위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2년간 연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한 일반 장학사업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총 2580명이 장학금 52억여 원을 지원받았다.

송원문화재단은 또 동국제강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불우이웃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 돕기 및 저소득 가정 돕기’사업은 1998년 부산 용호동 일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는 부산·인천·당진 등으로 확대해 총 3602명에게 16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동국제강은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미션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며 활발한 나눔경영을 펼치고 있다. 각 사업장을 거점으로 한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나눔지기’ 봉사단이 그 중심에서 활약하며 본사·포항·인천·당진·부산 등 5개 사업장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간 100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역시 전 사업장에서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