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력 여공 해외취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서울 청량리 경찰서는 17일 경력이 없는 여공들로부터 돈을 받고 싱가포르 봉제회사에 취업시켰다가 무경력자임이 드러나 강제 귀국토록 한 유민 무역 대표 우소균씨 (39·서울 상일동주공아파트316동)와 취업 소개회사 코메코대표 기모씨 (45·서울미아동134) 등 2명을 사문서위조및 사기혐의로 입건했다.
우씨등은 지난 3일 싱가포르의「텍스윈」봉제회사에 취직시켜 준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찾아온 김순천양(19·서울망원동438)등 여공 46명이 대부분 무경력자인데도 경력자인 것처럼 영문이력서를 위조한뒤 싱가포르 회사에 보내 취업, 계약토록 한 다음 출국시켰다가 이들이 무경력자임이 드러나 9일만에 쫓겨오게한 혐의다.
우씨등은 무경력자도 취업가능하다는 광고를 내 여공을 모집한 다음 알선료·출국수수료등명목으로 46명으로부터 1천83만원을 받아 챙기고 해외 취업에 필수적인 고용계약서도 지참시키지않고 송출시켰다는 것.
우씨등은 여공들에게 취업하면 월6백60달러의 급여가 보장되며 숙식도 제공된다고 약속했다는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