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신민주」로 구신민계승 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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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7일 열린 구야신당발기주비위원회는 당명을 「신한민주당」(가칭)으로 채택, 구신민당의 계승정당임을 은근히 과시.
신한민주당은 약하면 「신민당」또는「민주당」이 되어 어느 경우에도 전통야당의 적자임을 비칠수 있는데 이와 끝까지 경합한 명칭은 이기택위원이 주역까지 동원해 지었다는 「대한민주당」안이었으나 약칭이될「대민당」의 어감이. 나쁘다는 이유로 탈락. 주비위원들은신당명칭을 놓고 갖가지 안을 제안해 선택을 놓고 고심했는데 김동영씨는 「신당」·「민주당」, 노승환씨는 「우리 신민당」·「한국민주당」, 송원영씨는 「한국신민당」, 박종률씨는 책택된 「신한민주당」과 「민주연합당」·「신한민당」을 각각 제안.
한편 비민주의 최고위원계는 이날아침 종로2가에 있는 신도환씨 개인사무실을 점검, 민주협계의 박종률씨사무실에서만 회의를 열지말고 돌아가며 열자고 제의할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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