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LIG손해보험, '전 대한항공 선수' 네맥 마틴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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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이 새 외국인 선수 네맥 마틴(31·슬로바키아)을 영입했다. LIG손보는 19일 마틴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마틴은 2011-12시즌에 대한항공에 입단했고 2년간 활약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리그 트렌티노에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끈 마틴은 세 시즌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라이트 공격수인 마틴은 빠른 공격이 돋보이는 선수다. 2년 연속 서브 1위에 올랐을 정도로 강력한 서브를 자랑한다. 마틴은 "지난 2년이 두 달처럼 느껴졌다. 다시 한국에 돌아와 기쁘고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 팀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성형 LIG손보 감독은 "한국 리그 경험이 있고 공격력이 검증된 마틴이 권영민과의 빠른 플레이를 통해 이번 시즌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외국인선수 영입을 마친 팀은 총 4개가 됐다. 삼성과 대한항공은 각각 레오, 산체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한국전력은 체코 국가대표로 러시아리그 득점왕 출신인 얀 스토크와 계약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브라질 출신 라이트 공격수 레안드로를 대안으로 준비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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