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메르스 환자 150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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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5명 늘어 총 150명이 됐다.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고, 퇴원한 환자도 4명 증가해 14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사례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3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삼성서울 감염자는 1명만 나왔다. 반면 지난 3일 36번 환자(82)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건양대 의료진과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75·여·사망)와 같은 병실에 머물렀던 사람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건국대병원에서 나온 첫번째 감염 사례다.

한편 기존 환자 가운데 8번(46·여), 27번(55), 33번(47), 41번(70·여) 등 4명이 퇴원했다. 이들은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 완치 판정을 받았다. 28번(58)과 81번(61) 환자 등 2명은 14일 숨지면서 사망자는 총 16명이 됐다.

확진자 중에선 병원을 찾은 환자가 70명(47%)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방문객(54명)과 의료진(26명)이 뒤를 이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15일 기준 격리 대상자는 5216명으로 전날보다 360명 늘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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