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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병원 5곳 추가…서울 2곳, 평택·수원·부산 각각 1곳 추가돼 29개 병·의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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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병원 5곳 추가. 표는 7일까지 24곳.

'메르스병원 5곳 추가'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감염 환자가 경유한 의료기관이 6개 시도 29곳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시도별 병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대책본부가 이번에 발표한 명단에는 서울소재 강동경희대병원(응급실), 건국대병원(응급실), 평택 새서울의원(외래), 수원 차민내과의원(외래), 부산 사하구 임홍섭내과의원(외래) 등 5곳이 추가됐다. 이 의료기관에는 확진자가 경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 6곳과 이들이 경유했던 병원 18곳 등 전국 24개 병원의 실명(實名)을 공개했다.

메르스병원 5곳 추가… 강동경희대병원(응급실), 건국대병원(응급실), 평택 새서울의원(외래), 수원 차민내과의원(외래), 부산 사하구 임홍섭내과의원(외래)
이날 공개된 메르스 환자의 발생·경유 병원은 서울 7곳, 경기 11곳, 충남 3곳, 대전 2곳, 전북 1곳 등 24곳이다.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민관 합동 긴급 점검회의에서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한 이후 정부는 관련 정보 공개를 준비해 왔다. 다만 메르스 '경유 병원' 공개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의 실제 감염 경로가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병원에 대한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하다"며 "현재 병원 내 격리가 안전하게 되고 있어 일반 국민에게 무차별 전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병원명 공개 외에 격리자 1대1 관리와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한 확산 차단, 중앙과 지자체 정부 간 실무 협의체 구성, 세계보건기구와 공동으로 메르스 합동 평가 실시, 정부 대응팀에 의료 민간 전문가 추가 투입 등 방침을 밝혔다. 다만 '지역사회 확산'이 아니라는 이유로 현재의 '주의' 단계(2단계)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메르스병원 5곳 추가돼…정부 총력 대응 방침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차단의 최대 고비인 6월 중순까지 지자체·민간·군·학교 등 모두가 참여하는 총력 대응 체제를 강화해 '심각 단계'(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며 "정치권과 지자체도 정부를 믿고 차분히 함께 대응한다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8일 메르스 감염 환자는 총 87명이다. 평택성모병원 37명, 삼성서울병원 34명, 대전 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 각 7명, 서울 강동구 365서울열린의원(외래) 1명, 아산시 아산서울의원(외래) 1명 등이다.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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