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폭행한 동네조폭 구속

중앙일보

입력

대전중부경찰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63)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50분쯤 시내버스에 탄 뒤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내려달라는 요구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대전 중구지역 공원과 병원, 사우나 등에서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 동네조폭으로 알려진 A씨는 경찰에서 “그냥 사람이 싫다” “사람들만 보면 욕을 하고 싸우고 싶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민들을 상대로 피해여부를 확인하는 등 여죄를 조사 중이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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