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7월 8일 상장…공모가 최대 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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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오는 7월 8일 상장한다. 미래에셋생명은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기 위한 절차다. 공모 주식수는 총 4539만9976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격(액면가 5000원 기준)은 8200원에서 1만원 사이다. 다음달 22~23일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최종 결정한다. 미래에셋생명이 이번에 거둬들일 투자자금은 공모 희망가를 기준으로 3723억~4540억원에 달한다. 공식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8일이다. 상장 주간사는 삼성증권,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 캐피탈마켓코리아가 맡았다.

미래에셋생명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4조7000억원이다. 그해 영업수익은 3조9283억원, 당기순이익은 1210억원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이 상장에 성공하면 동양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에 이어 생명보험회사로는 네 번째 상장 회사가 된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의 경영성과와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세를 고려해 지금이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한다. 이번 상장으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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