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겜 세상은 벌써 "대~한민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2면

축구 게임의 양대 산맥은 EA의 '피파(FIFA)' 시리즈와 코나미의 '위닝일레븐' 시리즈다.

<표 참조>

피파의 최신판인 '피파 2006'은 PC.PS2.PSP.X박스 등 다양한 기기용으로 출시됐다. 한국 대표팀과 K-리그 프로팀을 비롯한 전세계 29개 리그 500여 개팀 1만 명의 선수를만날 수 있다. '흰색 펠레' 지코,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 등 전설적인 선수들도 나온다. 이달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포함된 '피파 로드 투 월드컵'이, 1분기엔 월드컵 버전인 '피파 2006 월드컵'이 선보인다. 온라인 게임용 피파도 출시될 예정이다.

위닝일레븐 최신 시리즈인 'K-리그 위닝일레븐 9 아시아 챔피언십'은 K-리그팀과 전세계 57개 국가 대표팀 등을 선택해 경기할 수 있다. '코리아 챌린지'를 선택하면 아시아 지역 예선부터 세계 제패까지 한국팀의 대장정을 체험할 수 있다. 경기 결과를 저장하는 기능도 있다.

축구 게임이라고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선수들의 능력이 천차만별이다. 실제 선수의 드리블.패싱.슈팅.볼키핑 등을 축적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개인기와 습성도 빼닮았다. 안정환 선수가 골을 넣으면 '반지 키스' 골 세리머니를 볼 수 있다. 후반전이나 연장전에 체력이 떨어져 선수들의 몸놀림이 굼뜬 것도 현실과 거의 같다. 월드컵 붐을 타고 온라인용 축구게임도 많아졌다. 아이스레드는 '챔스게임'(www.champions.co.kr)을 출시했다. 다른 축구 게임과 달리 경영의 요소가 강조됐다. 사용자는 선수로서 경기에 뛰는 게 아니라 구단주와 감독이 돼 선수들을 선발하고 훈련한다. 컴투스는 지난해 12월 29일 SK텔레콤을 통해 모바일 축구 게임 '컴투스사커 2006'을 선보였다.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 개 국가대표팀에 소속된 600여 명의 선수가 나온다. 이젠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대한축구협회와 손잡고 온라인 축구 게임 '레드카드'를, 소닉앤트는 4 대 4 길거리 축구 게임인 '익스트림 사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철재 기자

◆이렇게 하면 축구 게임을 100배 더 즐길 수 있다

①실제 축구 경기와 축구 게임이 거의 똑같아졌다. 축구의 규칙이나 전술을 많이 알자.
②포메이션을 알면 필승 전술이 보인다.
③게임 속에 나오는 선수들의 정보를 파악하자. 게임이 더 실감난다.
④온라인 서비스는 게임의 재미를 두 배로 늘려 준다.

<도움말: 다음 카페 x1000(cafe.daum.net fifa2003roster),서울위닝클럽 (cafe.daum.net sleague)>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