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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공동성명에「신시대조항」 넣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연합】한일 양국정부는 전두환대통렁과「나까소네」(중증근강홍)일본수상이 오는9월7일 두번째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발표할 공동성명내용에 관해 대체적인 합의를 본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일본정부소식통들이 밝힌 한일 공동성명에는▲한반도평화안정이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하다는 지난해 1월「나까소네」수상방한때의 공동성명내용을 재확인하고▲전대통령의 방일로 양국관계가 부동의 선린·우호관계로 발전할 것임을 기약하는 한일 신시대조항이 포함되며▲한반도정세분석에서는 지난해 10월 북한에 의한 랭군 폭탄테러사건을 상징적 예로들어 한반도긴장이 매우 높다는 인식을 표명함과 함께 랭군테러행위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성명에는 또 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해 한일양국이 계속 협력해 간다는점▲한일 과힉기술협력협정체결▲한일 청소년교류확충등의 내용도 삽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공동성명에는 한국의 방위노력에대한 일본측의 찬양, 북한의 위협에 대한 공동인식도 포함될 예정이었으나『북한을 지나치게 자극하는것은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이안된다』 는 일본측의 강력한 주장으로 「나까소네」수상의 작년 방한당시 이른바『신한국조항』정도로 표현키로 합의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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