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발행 계속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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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기업에서 발행하는 회사채가 잘 팔리도록 이달부터 회사채 수익률을 사실상 1%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실적은 부진하다.
이달들어 18일까지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4백79억2천9백만원으로 올들어 7월까지의 월평균실적1천4백억원에 비해도 34.2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회사채발행이 부진한것은 할인율의 폭을 넓혀실제 수익률을 종전 (대기업발행회사채 11%,중소기업11.5%)보다1%정도 높여줬으나 시장수익률도 거의같은 폭으로 올라가 결국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의 수익률갭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회사채의 유통시장수익률은 7월말까지 14.3∼14.4%선에서 형성됐으나 이달들어서는 15%선을 넘고있다.
이에따라 기관투자가들은여전히 회사채인수를 꺼리고있어 투신사들은 ·대기업발행희사채의 7%정도만을 사들이고있으며 공무원연금공단은대기업발행 회사채는 아예 사지않곡중소기엄회사채의 인수비율도 오히려 줄이고 있는실정이다.
관련업체는 발행 수익률과유통수익률이 2%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는 회사채발행을 통한 기업자금조달은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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