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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up!역시경제다] 소비 심리 회복 … 쇼핑몰 봄바람 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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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유통업계의 경쟁은 올해도 치열할 전망이다. 백화점처럼 정기 세일을 하는 한 할인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중앙포토]

"2003~2004년 매출이 줄며 움츠렸던 마음이 최근 펴졌어요. 연말 세일 이후에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30%나 늘었습니다." 12월 30일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매장에서 만난 김기홍 판매기획팀장은 웃는 얼굴로 고객을 맞고 있었다. 이날 이 백화점에는 신년 선물 등을 구입하려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소비 회복 기대 속에 새해를 맞는 유통업 관계자들의 마음은 비교적 가볍다. 증시 활황 등으로 소비심리가 좋아지면서 유통업은 봄기운이 완연하다. 2002년 10월부터 29개월 동안 기준치를 밑돌았던 소비자기대지수(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소비자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회복 추세는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는 새해 소매시장 규모를 지난해의 144조원에서 3% 성장한 153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할인점은 1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면서 유통업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 경기는 2004년을 정점으로 하락세에 있어 업종 전망이 흐리지만 항공업의 경우는 여행객 증가와 IT제품 수출 호조로 밝은 편이다. 택배 업계는 성장이 예상되나 업체 간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 바로잡습니다

1월 1일자 E3면 산업 2006 프리뷰 '소비심리 회복…쇼핑몰 봄바람 분다' 기사의 그래픽에서 백화점 매출액 추이 그래프 단위는 '억원'이 아니라 '조원'입니다. 또 할인점 시장 규모가 '2005년 23조700억원에서 올해는 26조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분석했으나, 2005년은 23조7000억원, 올해는 26조3000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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