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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좋다' 통합형 보험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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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많은 가정은 동시에 여러 가지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개의 보험을 따로 따로 가입할 경우 계약관리와 보험금 청구 등의 번거로움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번거로움 등을 피하기 위해 근래 보험 상품의 통합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손해 보험의 통합형 상품은 최근 잇따라 출시되면서 보험판 컨버전스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통합형 보험은 보장 내용을 비교적 손쉽게 파악할 수 있고 판매자가 고객의 위험을 통합 관리하여 계약 관리가 손쉬운 장점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또 한 번의 보험금 청구로 지급 가능한 보험금이 일시에 지급되므로 각각의 보험사에 일일이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보사의 통합형 보험은 대체로 배상책임보험, 자동차보험, 상해보험, 화재보험 등을 하나로 묶는 형태가 많다.

삼성화재가 지난 8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애니원'은 자동차보험에 가정생활과 관련된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가정 종합 보험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상품의 자동차보험은 기존의 자동차 보험인 '삼성애니카'와 동일하며 가정 종합 보험은 주택 화재, 도난 손해, 가족의 일상 생활 배상 책임 손해 등을 보상하는 담보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상품은 1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대신 '보험계약 자동 갱신 할인제도'에 약정할 경우 계약 체결후 2차년도부터 자동차보험료는 1%, 가정 종합 보험료는 5%를 매년 할인받을 수 있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보험료는 기존 자동차 보험료에다 가정 종합 보험의 담보별 가입금액에 따라 정해진다.

LG화재가 이달 출시한 '매직카 세이브 보험'도 자동차보험과 일반 종합 보험이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 종합 보험은 화재, 폭발, 파열로 주택이 파괴되었을 때 최고 1억원, 가재도구가 파손되었을 때 최고 2000만원을 보상해 준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동부화재가 판매하고 있는 '무배당 프로미 카퍼레이드보험'은 자동차 보험과 장기 보험을 세트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특정 여가 활동중 상해 사고와 골절 진단비, 화상 진단비, 강력 범죄 위로금과 같은 일상 생활중 자주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보장 받을 수 있다. 또 자동차운전 외의 일상 생활중 타인에게 발생하는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장할 수 있다. 신동아화재의 '카네이션 하나로'는 최고 80세까지 가족 구성원 전체의 위험을 종합보장하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어린이와 의료비 부분의 보장을 강화해 출생 전 태아 산모 신생아의 상해와 질병 위험 등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는 것이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유니버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다음달에 자동차 보험으로 화재 상해 의료비 배상책임 등도 보장하는 '세이브 레디카 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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