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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성탄절 흥행1위

중앙일보

입력

150억 한국형 블록버스터 '태풍'(감독 곽경택·제작 진인사필름)이 2주연속 흥행세를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180개관 1226개 스크린·가입률 82%)의 가집계에 따르면 '태풍'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49만5263만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주 마찬가지로 피터 잭슨 감독의 2억달러 블록버스터 '킹콩'이 차지했다. 그러나 두 영화의 간격은 크게 좁혀졌다. '킹콩'이 주말 3일간 불러들인 관객은 모두 41만6391명으로 '태풍'과의 관객수 격차는 8만명에 불과하다. 지난주 '태풍'이 더블스코어로 관객수를 벌리며 1위를 자지했던 것과는 큰 차이다.

한편 손예진과 송일국의 변신이 돋보이는 로맨틱코미디 '작업의 정석'도 31만1452명을 불러모으며 선전, 3위에 올랐다.

4위는 이달 1일 개봉한 이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과 차태현 송혜교 주연의 '파랑주의보'가 각각 5위와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스타뉴스=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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