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준비 완벽|한국문화우수성 소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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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로스앤젤레스=연합】로스앤젤레스 타임즈지는 10일 이례적으로 스포츠 면을 할애, 88년 서울올림픽준비상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서울올림픽준비에 관한 사진2장과 함께 특파원기사를 심고 『서울올림픽의 준비가 세계최고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수년동안의 역경을 딛고 올림픽을 유치하기에 이른 것은 인구9백50만의 서울로 볼 때 당연한 일인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울러 『한국국민의 근면성과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 경제발전 등을 열거하면서 올림픽 경기시설을 비롯, 보안·교통문제 등이 완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지난 81년 서울이 올림픽개최지로 결정될 당시 경기장 시설공사가 이미 65% 완료됐었다』고 말하고 『소련의 불참으로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서울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되어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고있다』고 말했다,
LA타임즈지는 『올림픽개최지로서의 서울에 대해 가장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새로 신축된 경기장』이라고 강조하고 『서울 남부 한강변에 건립된 서울올림픽 경기장들은 시내로부터 20분 거리인 약8마일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으며 더욱이 새로 건설된 지하철을 이용, 쉽게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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