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은 「미키」「소시지」, 체르넨코는 「뚱보」|CIA·KGB·영국 정보기관 등 암호명 밝혀져|대처수상 「성녀 테레사」,교황은「수퍼맨」「수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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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르코티디앵 드 파리는 10일 정보기관들이 사용하는 주요 정치인들의 별명 암호명들을 밝히는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폴·베르뮈」씨가 쓰는「경솔한 메아리」난에 게재된 기사증의 하나로 그는 한 특파원의 제보로 이 같이 재미있는 사실을 입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레이건」미 대통령의 경우 미 중앙정보국(CIA)은 「미키」로, 소련비밀경찰 (KGB)은 「소시지」로 부르고 있다.
소련 공산당서기장 「체르녠코」의 경우 영국 정보기관은 「산초·판차」로, 미 CIA는 「뚱보」로 칭한다.
유명인사의 암호명은 다음과 같다.
▲「엘리자베드」영 여왕∥「콘플레이크」(프랑스 정부기관), 「요리남비」 (이스라엘 정보기관), 「성녀」(KGB) ▲교황「요한·바오로」2세= 「수녀님」(KGB) 「슈퍼맨」(CIA)▲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잔다르크」(KGB)▲「골다·메이어」전 이스라엘수상=「미인」(KGB)▲「지스카르·데스탱」전 프랑스대통령∥「큰 현금통」(KGB)▲「미테랑」프랑스대통령= 「뜨개질하는 사람」(KGB),「칼라스」(CIA), 「메리린」(영국정보기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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