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민한 싸잡아 공격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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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4일 국회상임위 공전해결을 위한 3당 총무회담 도중에 열린 국민당 의원총회는 성명을 발표해 『국회 공전은 정치의안심의 처리를 부인하는 경한된 자세와 정내혁씨 사건의 초점을 흐려보자는 얄팍한 속셈을 가진 집권여당에 근본책임이 있고 선거법을 개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협상을 유도하는 표리부동한 민한당측에도 책임이 있다』 고 제1, 2당을 싸잡아 공격.
그러면서도 국회상위에는 당장 참석해야한다는 의견이 의원총회의 지배적 분위기였으나 이동진· 조병봉 의원등이 『민정당과 함께 놀아났다는 비난의 염려가 있으니 민한당 눈치를 보아가며 참여시기률 정하자』 고 전략적 불참론을 제기.
국민당의원총회에선 『내 한마디면 국민당은 끝장』 이라고한 유한열 민한당 사무총장의 발언이 집중성토됐는데 『입법회의에 참여한 자신은 반마디면 작살』 이라며 공개사과까지 요구하는 의원들이 있었다는 것.
그러나 이시기에 야당끼리 이전투구하는 인상을 주는게 이롭지 않다는 의견이 나와 유 총장 비판을 성명에서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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