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
● 평양 기생 강명화전(이해조 지음, 김동우 편저, 새움, 232쪽, 9500원)=국문학사에 나오는 근대 소설가 이해조 맞다. 그가 1920년대 실화를 바탕으로 썼던 ‘딱지본 소설’ 『강명화전』을 시인인 편저자가 현대 감각에 맞게 바꿔 썼다. 신분 차이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슬픈 사랑 이야기.
● 작가의 글쓰기(이명랑 지음, 은행나무, 368쪽, 1만6000원)=작가들은 무엇을 위해, 어떻게 글을 쓰는가. 『삼오식당』의 이명랑 작가가 소설가들을 인터뷰했다. 공지영·구효서·방현석·정유정·정이현 등 11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대표작이 쓰인 과정과 소설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말한다.
경영·실용
● 홍대 앞에서 장사합니다(양진석 지음, 소소북스, 232쪽, 1만4000원)=경쟁 치열한 홍대 앞에서 개성있는 가게로 성공한 사장 9인이 밝히는 성공비결. 창업을 준비할 때의 마음가짐부터 경영 노하우, 인테리어 비법까지 내 가게를 열고싶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준다.
● 유럽도자기여행-북유럽편(조용준 지음, 도도, 616쪽, 1만5500원)=덴마크의 로얄코펜하겐, 러시아 왕실 도자기 등 북유럽 지역 유명 도자기를 소개한다. 현지의 도자기 생산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 풍경을 전하면서 각 도자기에 얽힌 역사와 문화, 시대 트렌드 등을 맛깔나게 들려준다.
아동·교육
● 나는 아빠랑 왜 달라?(변지율 글·그림, 슬슬출판사, 40쪽, 1만1000원)=두더지 아빠에게 입양된 꼬마 원숭이 둔둔은 “너는 왜 아빠랑 달라?”라는 친구의 질문을 받고 혼란에 빠진다. 다름을 통해 존중과 배려를 배우고, 스스로의 소중함도 알아가는 이야기다.
●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김영진 글·그림, 길벗어린이, 36쪽, 1만1000원)=지난해 반향을 일으켰던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의 후속작이다. 점점 아빠를 닮아가고 싶어 하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통해 성숙해 가는 아빠의 모습을 그렸다.
● 아이를 외국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면(김재원·김지인 지음, 웅진서가, 300쪽, 1만3000원)=서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인 저자가 2년간 중2 딸과 미국에 살며 경험한 내용을 함께 썼다. 출국 전 준비부터 외국 학교생활, 의사소통 문제, 귀국 후 재적응까지의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