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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제문제 발표장서 설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3일의 선거법 협상에서 민한당측이 내놓은 정당기호제를 논의한 3당 실무대표들은 회의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설전을 전개.
민한당측은 현재의 원내의석수에 따라 각 정당기호를 1, 2, 3으로 하고 그 밖의 후보는 가, 나, 다…순으로 하자고 했는데 조병봉 국민당측 대표는 『이는 선거사무 편의를 빙자한 갈라먹기식 선거골격을 유지하자는 구시대적 작태로 제1, 2당의 정치폭력이며 정치안주의 술수』라고 공격.
그러자 김진배 민한당측 대표는 『우리는 제1당이 될 수 있다는 자신에서 이번 선거법을 다루는데 국민당은 제3당에서 더 발전할 수 없다는 자신없는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반박.
이한동 민정당측 대표는 『실무적으로 정당이 복수공천을 하거나 후보를 내지 않으면 월번·결번의 문제가 생긴다』고 사무적인 차원에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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