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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고단한 영혼에 희망 불어넣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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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올 한해 힘드셨는지. 또 연애든, 사업이든 실패의 상처로 고통을 받으셨는지. 극작가.시인.소설가 겸 영능력자인 차길진 법사의 한마디가 따뜻한 위로가 된다. "실패를 통해 시련을 극복하고 세파에 단련하며 자신의 영혼을 업그레이드하는 사람이야말로 인생을 잘 사는 사람입니다."

고단한 삶에 희망을 불어넣는 차 법사의 명상집 '영혼산책'이 나왔다. 곳곳에 불교설화를 인용하며 여유있는 세상을 꾸려가는 지혜를 전한다.

"복(福)은 예금통장이고, 운(運)은 은행대출금입니다. 받으면 반드시 돌려줘야 하는 것이 운입니다.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등 재치 넘치는 비유가 많다. "긍정적이고 단순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또 많이 웃어야 합니다" 같은 정다운 충고에 귀를 기울여보자. 도서출판 맑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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