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外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지음, 송병선·김용호 옮김, 21세기북스, 400쪽, 1만6000원)=노숙자에게 대통령궁을 내주는 대통령, 취임보다 퇴임 때 지지율(65%)이 더 높은 대통령…. 3월 임기를 마친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 평전. 게릴라 전사에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통령이 되기까지 그의 삶과 철학을 돌아본다.

마음의 힘(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사계절, 208쪽, 1만2000원)=외롭고 불안한 삶을 어떻게 견뎌내야 할까. 강상중 전 도쿄대 교수가 전하는 따뜻하고 든든한 인생지침. 100년 전 쓰인 소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과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을 실마리로 삼아 시대의 아픔과 공명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이야기한다.

아침바다 붉은 해 솟아 오르네(원택 편집, 장경각, 328쪽, 1만3000원)=성철 스님(1912~93)의 핵심저작인 『백일법문』 『선문정로』 『본지풍광』을 쉽게 풀어낸 해설서. 성철 스님을 모셨던 백련불교문화재단 원택 스님이 고희를 기념해 발간했다. 성철 스님의 상좌였던 원소 스님이 쓴 ‘곁에서 본 성철 스님’도 함께 실렸다.

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필립 코틀러 지음, 박준형 옮김, 더난출판, 360쪽, 1만5000원)=‘마케팅의 아버지’로 불리는 필립 코틀러 켈로그 경영대학원 석좌교수가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짚는다. 소득 불평등을 비롯해 최저임금, 일자리 문제 등 자본주의를 비틀거리게 하는 14가지 모순을 지적하고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한 해법을 제시한다.

종횡무진 시리즈 전 5권(남경태 지음, 휴머니스트, 각 권 500~580쪽, 각 권 1만7000~2만3000원)=지난해 세상을 떠난 인문저술가 고(故) 남경태씨의 종횡무진 역사 시리즈 증보판. 한국사와 서양사 각 2권, 동양사 1권으로 구성됐다. 내용을 보완하고 저자가 지난해 12월 새롭게 쓴 머리말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