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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7주만에 PGA 컴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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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를 끝으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주 만에 투어에 돌아온다.

지난주 PGA 콜로니얼 골프대회에서 남자선수들과 샷대결을 벌였던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이번주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다.

◆PGA=우즈의 복귀 무대는 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장(파72.6천5백74m)에서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 연속 우승했던 우즈는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빠졌던 지난주 콜로니얼 대회와는 달리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8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마이크 위어(캐나다).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비제이 싱(피지).레티프 구센(남아공) 등이 우즈와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던 최경주(33.슈페리어)도 이 대회에 참가한다. 그는 휴식 기간 집중적으로 퍼트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PGA=소렌스탐은 오는 31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릿지 골프장(파72.5천7백58m)에서 열리는 켈로그-키블러 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해 챔피언인 소렌스탐이 PGA대회 컷오프의 충격을 딛고 대회 2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사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 미국의 자존심을 세웠던 로지 존스와 줄리 잉크스터(이상 미국) 도 출전하고 한국선수 중에는 박지은(24).김미현(26.KTF).박희정(23.CJ).한희원(25.휠라코리아).강수연(27.아스트라) 등이 출전한다. 박세리(26.CJ)는 빠졌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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