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행세하며 차량 절도 시도한 30대 검거

중앙일보

입력

청주청원경찰서는 22일 대리기사 행세를 하며 시동이 켜져 있는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이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40분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한모(25ㆍ여)씨가 술에 취해 조수석에 앉아 있자 승용차 안에 몰래 들어가 문을 잠근 채 200m를 달아난 혐의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이씨는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TV(CCTV) 150여 대를 분석해 사건 발생 2일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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