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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북한제재 완화 움직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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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아베」(안배진태낭) 일본외상은 18일 지난해10월 랭군암살폭발사건 이후 취해진 대북한 제재조치를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베」외상은 이날 중의원외무위 증언에서 일본정부는 관계국의 움직임을 주시한 후 『좀더 신축성을 갖고 제재조치의 이행문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같은 그의 발언은 최근의 한반도사태발전을 염두에 둔 것이 분명하다.
그는 한·중공간의 최근 접촉, 「레이건」미대통령의 중공방문, 5월에 있을 중공당총서기 호요방의 북한방문등에 언급하면서 『한반도의 상황은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으며 일본은 이런 상황을 멀리서 바라다만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정부는 랭군 폭탄테러사건이후 제3국에서의 일본외교관의 북한외교관 접촉금지와 북한관리의 일본입국불허등 대북한제재조치를 취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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