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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 → 3 → 4그룹 순으로 추첨 … 조 추첨식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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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베켄바워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은 조 추첨에 앞서 독일이 조 예선에서 강팀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켄바워 위원장은 9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디 벨트와 회견에서 "강팀과 한 조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처음부터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베켄바워 위원장은 1974년 월드컵 당시 약팀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으나 어려운 경기를 펼친 반면, 90년 월드컵에서는 처음부터 강팀 유고와 맞붙어 4대1로 대승했고, 이후 우승까지 승승장구했다고 말했다.

○…본선에 오른 네덜란드 출신의 딕 아드보카트(한국), 거스 히딩크(호주), 마르크 반 바스텐(네덜란드) 감독은 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독일로 왔다. 라이프치히 시내 르네상스호텔에서 묵고 있는 아드보카트와 히딩크 감독은 8일 숙소에서 잠시 만나 환담을 나눴다. 조 추첨 행사장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난 히딩크 감독은 "한국과 한 조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대답한 뒤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박주영, 첫 월드컵 신인왕에 도전

○…독일월드컵부터 '최우수 신인선수상(best young player of the tournament)'이 신설된다.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서 공식적인 개인상 시상 부문은 골든슈(최다득점자), 골든볼(최우수선수), 야신상(최우수 골키퍼상) 등 3개뿐이었다. 21세 이하 선수로 자격이 제한되는 신인상 후보로는 웨인 루니(잉글랜드)와 2005 세계청소년대회가 낳은 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국의 박주영(FC 서울.사진)과 김진규(주빌로 이와타)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경우 수상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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