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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지원 '모태펀드' 전담관리기구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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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벤처기업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Fund of Fund) 관리 전담기관이 설립된다.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은 13일 "모태펀드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운용하기 위해 전담 투자관리전문기관을 설립키로 했다"며 "이는 시장논리에 따른 것으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전문기관의 설립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이 자금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소기업진흥공단 출자 창투사인 다산벤처는 사실상 폐지되고, 중진공도 자금 관리권을 얻지 못하게 됐다.

모태펀드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조성되며,정부재정에서 4000억원.중소기업 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중산기금)에서 6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중기청은 또 1차로 다음달까지 모두 3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재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1차 모태펀드 출자 운용계획'을 이날 확정했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5월 13일까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통해 출자신청을 접수하고 제휴 대상 조합을 선정하게 된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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