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간편, 더 안전 … 업계 첫 앱카드 500만 장 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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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앱카드를 선보인 후 올해 500만장 발급을 넘어섰다. [사진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카드를 발급했다. 2013년에는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처음 선보이는 등 카드 신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결제할 수 있는 패스워드 간편결제 서비스, 앱카드와 연동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등 핀테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여러 장의 카드를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원카드 서비스’ 등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3년 4월 업계 최초로 앱카드를 발급한 후 올해 2월 말 현재 500만장 발급을 넘어섰고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 앱카드는 고객이 추가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플라스틱 카드 번호를 등록해 바코드·QR코드·NFC 방식으로 결제한다. 바코드 리더기가 구비된 가맹점에서는 별도 장비를 구매할 필요 없이 결제 단말기를 간단히 업그레이드만 하면 돼 가맹점 확대가 용이하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PC에서 결제 시,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사전 등록한 패스워드 입력만으로 결제가 완료되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앱카드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앱카드를 통해 전용 콜센터로 전화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주문이 완료되면 앱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여러 장의 카드로 두꺼워진 지갑을 다이어트 할 수 있는 신기술도 출시된다. 신한카드는 지난 11월 NFC카드통합관리 솔루션을 적용한 ‘(가칭)원카드(One Card)’서비스의 1차 시연에 성공했다. ‘원카드’서비스는 여러 장의 카드를 휴대폰 NFC를 통해 한 장의 카드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한 카드사의 카드를 여러 장 소지한 고객들은 이 카드를 모두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원카드’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이런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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