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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글로벌시민의식, 교양과목으로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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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건학 이념에 따라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주도적으로 움직일 줄 아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사진 건국대]

소리 없이 강한 인재. 건국대학교가 강조하는 ‘건국인’을 일컫는다.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소명의식을 갖춘 사람이다. 건국대는 ‘성(誠)·신(信)·의(義)’라는 교시(校是) 아래 진실하고 바른 인성, 성실하고 의리 있는 품행을 갖춘 창의적 융합 인재를 양성해 왔다고 밝혔다. 성은 ‘진실과 지성’으로 전문적인 역량을, 신은 ‘단결과 협동’으로 사회적인 역량을, 의는 ‘정의와 용기’로 인성적인 역량을 의미한다. 나보다는 전체를,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것은 상허 유석창 박사의 건학 이념이다. 건국대는 건학 이념에 따라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주도적으로 움직일 줄 아는 창의적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는 인성적·전문적·사회적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를 ‘창의적 전문인’ ‘실천적 사회인’ ‘선도적 세계인’으로 설정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창의 역량 ▶종합적 사고력 ▶성실성 ▶소통 역량 ▶주도성 ▶글로벌 시민의식의 6대 핵심역량을 선정했다. 학생들 스스로 핵심역량을 증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건국대는 교양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혁신적 발전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창의역량·소통역량·글로벌시민의식교육은 교양교육에 편성했다. 교양교육 공모전을 통해 성실성이나 창의역량 등 6대 핵심역량과 관련해 운영되고 있지 않은 프로그램부터 우선 개발에 나섰다.

 건국대는 학제 간 융·복합 소양과 인성 교육을 강화했다. 시대의 흐름과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양강좌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기 위해 학부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교양교육센터’를 설치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전임 교원을 대상으로 일반교양 교과목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면적 소통·통섭 역량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양과정 혁신방안‘의 일환이다.

 건국대 교양교육센터는 학제간 융합형 교양교육과정 개발과 사고 및 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점진적 교양교육 혁신을 동시 진행해 왔다. 학생들의 융·복합적 소양을 기르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이번에 개설된 과목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통·다문화·세계화·군·과학·인성 등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학부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실험적 형태의 교과목들이란 점이 눈에 띈다.

 한편 건국대학교는 지난해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되면서 앞으로 최대 3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건국대 관계자는 “2001년부터 전국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2008년부터 창업지원 유관사업을 진행하는 등 예비 청년창업 자를 향한 관심과 투자를 이어 온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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