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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데이터 뉴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눈앞 … 작년 증가분 절반은 환율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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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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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8180달러(약 2968만원)를 기록했다. 2013년 2만6179달러보다 2001달러(7.6%) 늘었다. 여기에서 조세와 연금지출을 뺀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지난해 1만5786달러로 전년(1만4704달러)보다 1082달러(7.4%) 증가했다.

 하지만 여기엔 허수가 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률은 3.3%에 그쳤다. 그럼에도 지난해 원화가치가 3.8% 오르면서 그만큼 달러로 표시한 국민소득은 7%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GNI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 1만8303달러로 잠시 떨어졌다가 이듬해 2만 달러를 다시 회복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만 달러를 돌파한 지 10년째 되는 올해 3만 달러를 넘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들쭉날쭉했지만 결과적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4분기 성장률은 속보치(0.4%)보다 낮은 0.3%를 기록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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