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상상실 전국 23곳 추가 설치

중앙일보

입력

정부가 무한상상실을 더 늘리기 위해 새 운영기관 공모에 나선다. 5월 선정이 완료되면 무한상상실은 전국 65곳으로 늘어난다. 학교 내 무한상실(2015년 29개 운영 예정)까지 포함하면 총 80곳이 넘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관ㆍ도서관ㆍ우체국ㆍ주민센터 등 일상생활 속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23일부터 무한상상실 신규 운영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무한상상실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직접 시제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돕는 창작 공간이다. 정부가 미국 MIT대의 팹랩(Fab Lab), 실리콘밸리의 테크숍(Tech Shop) 등을 벤치마킹해 ‘창조경제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고 있는 곳이다. 공방형 공간인 ‘거점 무한상상실’과 스토리텡링형 등 ‘소규모 무한상상실’ 두 종류다.

이번에는 경북ㆍ울산ㆍ충북ㆍ세종ㆍ서울ㆍ경기지역을 대상으로 거점 6곳, 전국단위 기초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소규모 17곳을 공모한다. 경북ㆍ울산ㆍ충북ㆍ세종지역은 지난해에도 공모를 했지만 선정기관이 없었다. 무한상상실 유치를 위해선 거점은 400㎡, 소규모는 100㎡ 이상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 각각 최대 1억7000만 원과 27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김한별 기자 kim.hanbyu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