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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는 「한국」;「중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동경=이】2일부터시작될 데이비스컵 테니스동부지역예선 2차전에서사용할 국명표기· 국기게양문제등을 논의하고 있는 한국과 중공은 1일상오 국명을 한자로 표기할 경우「한국」과「중국」 으로 할 것을 세로 추가한 내용의 3개항에 완전 합의했다고 일본의 공동통산이 보도했다.
공동통신은 이날 곤명발 기사에서 한국과 중공대표들이 이날 국제테니스연맹 (ITF) 회장대리격으로 그곳에 와있는「가와떼이·에이이찌」ITF이사와 국명표기문제를 비롯한 국기게잉·국가연주문제등을 최종협의,①국명을 영어로 표기할때는 KOREA와 CHINA로 한다.②한자를 사용할 경우 한국과 중국으로 한다.③국기게양과 국가연주는 하지 않는다는 3개항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한국과 중공은 「가와떼이」이사가 국명표기 문제등에 대한 제안을 하고 두나라가 이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원만한 타결읕 보게됐다고 전하고 그러나 한자를사용할 경우 한국과 중국으로 표기토록 한것은 중공쪽이 앞서 제시했던 안에 새로 추가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 통신은 공식걱인 국제경기에서 국명의 공식표기는 모두 영어로 하게돼있으며 한자의 사용은 별다른 의미가 없지만 지금까지 한국을「남조선」이라고 불러온 중공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어의 KOREA외에 한자로 한국으로 표기할 것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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