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세계수면학회(World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 WASM) 학술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홍승봉 교수(삼성서울병원)와 이정희 교수(강원대병원)가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수면의학은 최근 의학계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전 국민의 30~40%가 불면증·수면무호흡증·수면과다증·하지불안증후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면장애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고혈압·당뇨병·치매·심혈관 질환·뇌졸중 발생과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는 추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 58개국 수면의학자 1700여 명이 참석해 수면장애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발표한다.
기조연설에서는 ▶수면장애의 유전성 연구(펜실베니아대학 알랜 백 교수) ▶기면병의 유전적 발병기전(스탠포드대학 엠마뉴엘 미뇨 교수) ▶수면, 인지기능 및 학습과의 관련성(하버드의대 로버트 스틱골드 교수) ▶다양한 수면일주기장애와 최신 진단/치료기법 소개(독일 뮌헨대학 틸 로넨버그 교수) ▶만성불면증의 인구역학적 연구와 임상적용의 실제(홍콩 중화대학 윙 교수) ▶렘수면행동장애와 신경퇴행성질환의 관련성 (미국 메이오 클리닉 브레들리 보에브 교수) 등이 발표된다.
세계수면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세계학회의 서울 개최를 통해 국내·외 수면의학자들과 최신지견을 공유할뿐만 아니라 대한수면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수면의학의 과학적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또한 “수면장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수면장애 관련 의료보험 적용 확대 등 학회가 기여할 바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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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저작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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