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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풍력발전 육성 발표에 국내 관련주 들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책의 하나로 연간 약 700억 달러를 투자해 풍력발전을 집중 육성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동국S&C는 전날보다 8.40% 오른 3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풍력발전타워 생산기업인 씨에스윈드는 5.83%, 용현BM은 3.29%, 현진소재는 3.90% 올랐다. 동국S&C는 지난해 말 제너럴 일렉트릭 인터내셔널과 112억8400만원 규모 윈드 타워 공급계약을 하기도 했다. 동국S&C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6.1% 증가한 125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백악관과 에너지부는 12일(현지시간) 풍력발전 구상 보고서 ‘윈드 비전’(Wind Vision)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50년까지 전체 전력수요량의 35%를 풍력이 담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은 풍력이 전체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불과하다.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2050년까지 매년 8∼11GW씩, 총 400GW의 시설을 할 계획이다. 또 이 보고서는 “풍력발전은 미국을 저탄소 경제로 탈바꿈시키고 기후변화 등 주요 사회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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