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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순회「한국현대미술」귀국전시회 2월3일∼12일 진흥원 미술회관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일본 5개지역을 순회, 호평을 받은「한국현대미술전」(70년대 후반 하나의 양상) 귀국전이 2월3일부터 12일까지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한일문화교류의 일환으로 83년6월10일 동경도미술관에서 개막되어 12월27일까지 7개월간 지방전시를 하면서 일본미술계에 큰 반응을 일으켰다.
전시작품은 70년대 후반에 한국현대미술의 주류를 이루었던 모노크롬계통의 평면과 이미지 회복경향의 드로잉작품, 장소성이 강한 입체작품들이었다.
39명(국내작가 32명, 해외거주 7명)의 작가가 98점(평면79, 입체19점)을 내놓았었다.
이중 8명의 작가 작품을 동경도미술관이 구입, 소장키로 결정, 한국현대미술을 일본에 심었다. 다른 미술관에서도 구입대상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는 것,
동경도미술관이 사들인 작품은 박서보씨의 『이크리투어』, 윤형근씨의 『청다-78』, 정창섭씨의 『지 79-105』, 최명영씨의 『평면조건-7812』, 김용익씨의 『평면오브제 』, 하종현씨 의 『접합82∼7』, 김창렬씨의 『수적(형태)』, 정상화씨의『무제77∼8』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동경화랑이 62년에 기획, 올해로 3회째를 맞는『휴먼·도큐먼트 84, 85년 전』에도 한국현대미술전에 출품했던 작가가 10명이나 초대되었다.
『휴먼·도큐먼트』전은 10년동안 활동한 실적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일본최고의 현대미술 제전이다.
일본추상미술의 원로인 편단실화백은 바로 이 전시의 초대 작가-.
『휴먼·도큐먼트 84, 85전』에 뽑힌 한국작가는 이강소·이동황·최명영·심문섭·이우환·서승원·하종현·김창렬·윤형근·박서보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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