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군정 때 실종자 만여 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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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에노스아이레스 UPI=연합】「라울·알폰신」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2일 지난 76∼83년까지 아르헨티나 군사 정권이 좌익을 상대로 수행한 "추악한 전쟁" 기간 중에 1만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히고 이 실종에 대한 조사가 진행돼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알폰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한 TV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으나 실종에 관한 조사가 보복의 차원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알폰신」 대통령이 제시한 이 같은 실종자 숫자는 실종자 측근들의 신고에 근거한 것이며 아르헨티나 인권 단체들이 주장하는 3만 명보다는 적은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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