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주 1만 송이씩 카네이션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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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 나라에서 키운 카네이션이 처음으로 외국에 수출된다.
사단법인 한국화훼는 작년12월 카네이션 1천 단, 2만 송이를 시험적으로 대만에 수출, 그 곳 반응이 좋아 이 달 중 2천7백 단 5만4천 송이를 수출키로 계약했다.
값은 20송이 한 단에 3달러30센트(2천6백40원)로 국내 가격보다 비교적 높기 때문에 꽃 업계는 기대가 큰데 앞으로 매주 1만 송이씩 계속 수출하게 된다고 농수산부가 밝혔다.
대만은 겨울에 쓰는 절 화의 대부분을 화란에서 수입해 왔으나 수송비용이 많이 들어 한국으로부터 수입키로 한 것이며 카네이션 외에도 수선·백합·프리지어 등도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
농수산부는 금년 24억8천만 원을 지원해 꽃 생산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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