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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알리러 왔어요"…유가족 2명 LA 방문

미주중앙

입력

세월호 사고로 자녀를 잃은 홍영미, 박혜영(왼쪽부터)씨가 4일 오후 LA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한인 여성과 포옹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난해 4월16일 진도 앞바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안산 단원고 학생의 어머니 2명이 4일 LA를 방문, 미주지역 세월호 참사 알리기 활동에 나섰다.

자녀를 잃은 홍영미씨와 박혜영씨는 이날 오후 LA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박3일간의 LA일정을 갖는다고 밝혔다.

홍씨와 박씨는 "세월호 1주기가 다 돼가는데 아직도 '왜' 라는 질문과 진상 규명 운동이 여전하다"며 "우리는 말 잘하는 교수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엄마일 뿐이다.

다만,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함께하고, 그동안 마음 써 준 한인들을 만나 직접 감사도 드리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6일까지 북콘서트, LA카운티 재난시스템 견학, 세월호 참사 기록영화 '다이빙벨' 상영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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