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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각료들 재산은 얼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2·l8총선에서 정치윤리 확립방안의 일환으로「나까소네」(중보근강홍) 수상이 공약한 「전 각료 자산공개」는 현재 「후지나미」(등파효생) 관방장관 주재로 공개대상 자산의 기준작성 등 구체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빠르면 1월중 공개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던 차관급을 제외키로 한데 이어 「가족명의의 자산은 제외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벌써부터 잡음을 일으키고있어 「나까소네」수상의 정치생명과도 관련이 있는 이 공약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지 관심을 끌고있다.
한편 모 일간지가 각료부인· 비서들을 통해 사전 조사한 자산내용을 보면 맨션의 한층을 전부차지, 「억션」에 산다는 말을 듣는 각료 (하본민부경제기획청장관)에서 방2개 짜리 아파트밖에 없는 서민장관 (상전임환경청장관)까지 각양각색인데 82년11월 처음 수상에 취임한 직후 스스로 자산을 공개한「나까소네」수상의 자산은 당시 시세로 1억5천만엔 정도.
주요각료의 「곁으로 드러난 자산」은 다음과 같다.
▲「나까소네」(중보근강홍)수상=현재 전 거인야구팀감독 「나가시마」(장도)씨의 집에 세 들어 살고있으나 동경 풍도구와 삽곡구에 자택이 있고 가루이자와(경정택)와 히노데(일노출) 2곳에 별장이 있다. 히노데 별장은 「레이건」미 대통령과 산장회담을 가졌던 곳. 이밖에 고향 군마에 전답과 산림 등 토지가 있으며 7천5백만엔 이든 정기·보통예금통장과 3천만엔 이상 가는 골프회원권을 소유. 「나까소네」수상 자신의 설명으로는 총 자산1억5천만엔정도라 하나 실제로는 그 이상일 것이라는 추측.
▲「고오모또」(하본민부) 경제기획청장관=동경의 요지 미다(삼전)에 있는 19층 짜리 맨션의 10층 전부(6백평방미터)를 주거로 사용, 「억션맨」이란 별명을 듣는다. 이밖에 신숙에 주택(9백90평방m·공시가격4억7천만엔)과 이즈(이두) 하꼬네(상근)에 별장을 갖고있고 고향 병고에도 생가가 있다.
또 삼광기선의 주식3천4백여만주 (싯가 66억엔)·명문 골프장의 골프회원권 등을 갖고 있어 총계 1백억엔은 간단히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료 중 최고 갑부 ▲「아베」(안배진대낭)외상=부동산은 동경의 자택(9백90평방m·4억7천만엔)과 고향 산구현에 택지 (1천3백평방m)를 갖고 있다. 이밖에는 명문골프장의 회원권 4개, 예·저금 등은 불명.
▲「다께시따」(죽하등)장상=동경에 자택 (3백30평방m)과 고향 도근현에 산림을 갖고 있다. 자택은 토지가격만 1억4천만엔 상당, 그밖에 산리현에 임대한 별장이 있다.
▲「다가와」(전천성일)자치상=택지1천1백75평방m(싯가 3천만엔)와 2천7백여평방m의 산림. 건물은 3백83평방m의 자택과 부속사무소건물(1백60평방m), 그리고 유가증권 등을 합해 총 자산9천만엔.
▲「우에다」(상전임)환경청장관=동경 메구로(목흑)에 방2개 짜리 맨션이 자산의 전부. 경도시에 있는 선거구의 집은 빌은 것이다.
▲「고또오다」(후등전정청)행정관리청장관=동경 신숙에 방4개 짜리 맨션. 골프회원권은 이번 선거 때 처분했다. 고향에 가도 집이 없어 호텔에 묵는다. 【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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