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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메치고 얼굴에 공 던지고…흔들리는 '스포츠맨십'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앵커]

구기종목 경기가 열리는 그라운드와 코트가 격투기장으로 바뀐 걸까요. 잉글랜드 6부리그 축구경기에선 들어메치기 기술까지 나왔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도중 상대로부터 심한 태클을 당한 선수가 가해선수를 번쩍들어 바닥에 내리꽂습니다.

레슬링에서나 나올 법한 들어메치기 기술를 구사한 선수는 곧장 퇴장당했습니다.

퇴장선수 소속팀은 "심한 태클을 한 선수는 옐로카드만 받고, 우리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았다"고 불만을 터트렸는데, 그만한 게 다행입니다.

들어메치기 기술, 이번에 농구코트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에선 농구코치가 같은 학교 교사를 들어메쳤다가 경찰에 체포됐는데, 그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스테판 알드리히/홀리힐 경찰서장 : 그건 의도적이었죠. 농구를 하면서 들어 메치기를 하진 않잖아요.]

미국 대학농구에선 이런 황당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리바운드를 잡은 선수가 상대선수 얼굴로 공을 던져버립니다.

터치아웃 유도였을 뿐 고의가 아니라고 해봤지만 테크니컬 파울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얼마 전 태국 킹스컵에서 우리선수를 폭행한 우즈벡 선수가 출전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것처럼, 스포츠맨십을 잊은 선수에겐 돌아갈 건 비난과 징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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