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몰라도 목은 못 속여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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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는 목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다. 얼굴이야 화장이나 성형으로 감추거나 보완한다지만 목은 그게 잘 안되기 때문이다. 목주름은 나무의 나이테와 같다고들 한다. 젊게 보이려면 무엇보다 목 화장에 일찌감치 신경을 써야 한다.

코스메틱 업계는 다투어 목 화장품을 내놓고 있다.

시세이도는 '리바이탈 넥 존 에센스'를 권한다. 목만을 위한 에센스다. 보습성분인 'NS 바이탈라이저'가 들었다. 이 성분은 아선약 추출물과 글리세린으로 돼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성분이 각질층 내부까지 침투해 넥존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가꾸어 준다고 말한다. 그린 플로럴 향이다. 저녁 피부손질 마지막 단계에 바른다.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살 수 있다. 가격은 75g 5만9000원이다.

시슬리는 '끄렘므 뿌르 르 꾸 넥 크림'을 내놨다. 라타니 성분이 세포재생을 돕고 조직을 단단하게 하며 처짐도 막아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래디스 맨틀 추출물은 세포활성화를 촉진한다.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고 번들거리거나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 가격은 50㎖ 13만5000원이다.

크리스챤 디올은 '캡처 스컬프트 10컨투어링 젤 에멀젼 포커스 친 앤 스롯'을 팔고 있다. 늘어지고 처진 턱과 목 주위를 아름답게 가꾸어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리파이닝 복합체가 들었다. 이 성분이 지방분해를 늘리고 지방형성을 줄이며 미세순환을 촉진, 피부 조직을 고르게 만든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아침.저녁 크림을 사용하기 전에 바른다. 30㎖ 6만5000원이다.

겔랑은 '이시마 넥 크림'(사진)을 내놨다. 탄력 재생 크림이다. 하이드로라스틴이 들었다. 탄력과 보습 성분 복합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성분이 주름을 감소시키고 탄력을 부여해 아름다운 목선을 유지케 한다고 말했다. 목의 탄력을 회복, 매끄럽게 만들어 준다. 아침.저녁 에센스 다음으로 바른다. 로션 위에 발라도 좋다. 50㎖ 12만 원이다.

얼굴과 목, 피부는 메커니즘에서 차이가 있다. 목 피부는 얼굴과 비교해 피부 결이 고우며, 색이 어둡다. 잦은 상하좌우 움직임을 위해 독자적인 피부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 목 특유의 패인주름과 처진 주름이 나타난다.

목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베개를 낮게 베고 자는 게 좋다. 목을 좌우로 돌려가며 운동 해주면 도움이 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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