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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에 찾아온 신차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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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디젤 터보엔진 … 연비도 좋아
푸조 '607 2.7 HDi'

푸조의 공식 수입 판매원인 한불모터스가 지난달 내놓은 607 2.7 HDi(사진)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젤차'를 지향한다. 이 차는 디젤차가 가솔린을 능가하는 친환경 차임을 보여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가솔린차에 비해 30% 수준인데다 검은 분진을 99% 이상 걸러주는 디젤미립자필터(DPF)는 미세 먼지를 정기적으로 열에 태워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607에 달린 V6 2.7 직분사 디젤 터보 엔진은 총 3억8000만 달러의 개발비가 투자됐다. 이 엔진은 구동력이 뛰어나 5000㏄ 가솔린차와 맞먹는 최대 토크 44.9㎏.m를 낸다. 자동변속기는 6단 팁트로닉으로 한 단계 높여 연비가 좋아졌다. 동급 가솔린차보다 연비가 30% 이상 뛰어나 1ℓ로 11㎞를 갈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와 오디오는 대폭 개선했다. 원형 계기판은 고급스럽게 디자인했고 최고급 JBL 오디오시스템을 달았다. 가격은 6710만원.

럭셔리한 인테리어 돋보여
폴크스바겐 '파사트'

폴크스바겐코리아의 중형 세단 '파사트'(사진)는 지난달 출시와 함께 95대(등록 기준)를 팔아 단숨에 배기량 2000㏄ 이하 수입차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경쟁 모델인 BMW 320과 아우디A4를 제쳤다. 파사트는 기존 모델보다 ▶길이 62㎜▶폭 74㎜▶높이 10㎜가 커져 중형차로서 면모를 갖췄다. 실내 인테리어도 대단히 고급스러워졌다. 소프트한 느낌의 베이지색 가죽시트는 조수석까지 전자동으로 작동한다.

계기판에는 고급차에 사용되는 우드그레인이 장식됐다. 외관 디자인은 여성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우디 A6에서 시작된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이 범퍼까지 이어져 내린 '싱글 프레임'이 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배기량 1984㏄의 엔진은 가솔린 직접분사방식(FSI)으로 최고 150마력을 낸다. 가격은 일반형 3790만원, 터보 4450만원이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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