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쇠고기 1백t 연내 시험적 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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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제까지 호주에서만 들여오던 쇠고기가 남미에서도 수입된다.
정부는 연내 또는 내넌에 아르헨티나산 쇠고기 1백t을 시험적으로 수입하는 방침을 세웠다.
남미산 쇠고기는 다른 지역보다 값이 싸고 이 지역 국가들이 집요하게 대한수출압력을 가해왔지만 가축에 치명적인 부제병 (발톱 썩는병) 감염지역인 이곳 가축이나 고기를 들여올 경우 국내가축에 번질 것을 염려, 일절 수입치 않았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 쇠고기는 끓인 상태로 들여오며 통조림등 가공용으로만 쓰이게 된다.
종합상사 고려무역을 통해 수입되는 아르헨티나 쇠고기의 수입가격 및 시기는 우리나라측이 제시하고 있는 위생조건에 대한 아르헨티나측의 태도여부에 따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며 장차 수입량 결정은 국내판매가능성 검토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아르헨티나 쇠고기 수익은 외교적 고려와 양철판 구상수출도 관련돼 있는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
우리나라는 쇠고기 부족을 메우기 위해 금년에도 호주에서 4만5천t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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